안녕하세요? 까칠교수입니다.
(사실 유튜브의 닉네임인데요... 그냥 블로그에서도 같은 걸로 계속 써 볼까 싶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 포스트에서 사이버 강의 혹은 온라인 강의를 잘 듣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더라구요.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다면 저로서는 아주 기쁜 일이겠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올릴 포스트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뇌과학의 가장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부터는 편한 체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사실 유튜브로 보시는 것이 더 재미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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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뇌과학책 41권이 있다. 이 많은 책 다 읽으려면 얼마나 걸릴까?
1년이 넘을 수도 있지… 😰 (사실 1년도 양호한 것 아닌가??? ^^;;)
그런데 오늘 이 책들의 내용 중 엑기스 중 엑기스를 10분 남짓한 시간에 정리해 보겠다.
최근 뇌과학 연구가 많이 발전함.
왜? 물론 과학과 의학이 발달해서이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MRI(자기공명영상)가 나오고부터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즉 자기공명 영상을 통해 더 이상 사람이 죽거나 뇌를 직접 열어보지 않아도 뇌를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이렇게 책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연구와 책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야기가 뭘까?
오늘 교육학자로… 교육학자의 관점으로 딱 한 가지 뽑아 본다.
한 단어로… 가소성이라는 것이다. 신경 가소성이라고도 하는데…
가소성 혹은 신경가소성(neuroplaciticity)라고 들어봤나?
뇌가 외부 환경의 양상이나 질에 따라 스스로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키는 특성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뇌는 태어나면서 어떤 능력과 기능이 고정되어 죽을 때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을 때까지 계속 변화한다는 것이다.
런던의 택시 기사들을 가소성의 예로 많이 드는데 이 분들이 오랜 시간 지도 없이 런던 시내의 복잡한 길을 운전하다보니 뇌에서 공간지각을 담당하는 부분과 해마 부분이 상당히 커짐. 그리고 택시 기사를 그만두니 다시 줄어들더라...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됨.
이와 같이 뇌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한다는 사실은 이제 정설이 되었다.
사람의 능력은 고정불변인 것이 아니고 어떤 학생이 특정 과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것도 선대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덕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뇌의 가소성과 관련된 사실이 밝혀진 것이 채 20년 정도 밖에 안 됨. 즉 우리가 자라면서 배운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 중 상당 수는 이것을 배우거나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서 배우면서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 분들부터 이 뇌의 가소성을 몰랐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그들의 잘못된 생각과 믿음이 우리들에게도 전달이 된 것이다.
즉 그런 분들에게 배우면서 우리는 우리 능력이 타고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혹은 어떤 특별한 재능은 타고 난다. 나는 어떤 쪽은 잘 하는데… 어떤 쪽은 못한다… 그렇게 생겨 먹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런 잘못된 믿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특히 내가 어떤 것을 잘 못한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런 경우 내가 못하는 영역을 시도도 제대로 안 해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즉 뇌의 가소성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배운 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뇌는 수학, 과학, 미술, 문학, 혹은 그 밖의 다른 과목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려운 과목을 만나면 뇌를 강화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대신 ‘나의 뇌는 여기까지가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해 버린다
그리고 이것이 계속 악순환을 이룬다. 예를 들면 수학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숫자를 마주하면 뇌에서는 공포를 느끼는 영역이 활성화 된다. 이 영역은 사람이 뱀이나 거미를 보았을 때 곧바로 작동하는 영역과 일치한다. 그런데 문제는 공포를 느끼는 영역이 활성화 되면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의 활동은 감소한다. 즉 수학 때문에 걱정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뇌가 훼손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특정 과목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 과목을 더 잘 못하게 된다. 계속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그러면서 부정적인 믿음이 계속 확인받는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우리의 뇌는 계속 변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바뀐다. 인생의 모든 순간 마다 신경 경로를 연결하고 강화하며 또 새로운 신경 경로를 만들어 낸다. 쉽게 포기 하지 말고… 버티면서 신경 경로를 강화하자. 그러면 어느 새 우리는 그 분야에 최적화된 뇌를 가지게 된다.
나도 올해 유튜브 시작하면서 영상을 처음 편집해 봤다. 처음에는 정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웠는데… 점점 늘더라. 요즘은 칭찬도 많이 해 준다. 나도 이런 능력 있는지 몰랐다.
회사의 관리자도 마찬가지… 선입견으로 직원들을 평가하고 제쳐놓지 말고 무한한 잠재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의 자신들만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성장의 기회를 주라. 사람도 크고 회사도 크게 될 것이다.
결론 – 개인 블로그이니 개인 이야기 하나만 하자…
둘째 아들이 있는데 자꾸 머리 좋다 이야기듣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완벽하지 못하면 굉장히 힘들어 한다. 계속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는데 잘 안 고쳐진다.
꼭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아들아! 그게 아니다.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머리를 계속 변한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네가 노력하는 것에 따라 너의 뇌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네가 인내하며 열심히 노력하면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뭘 하고 싶든 열심히 하면 니가 하고 싶은 것을 잘 하는 뇌가 된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하고 싶은 이야기…
"너희들의 인생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좌절과 실패를 맛봤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뇌는 계속 변한다. 10번 실패해도 11번째 성공하면 성공한 사업가 소리 듣는 거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자. 결국 그거 잘 하는 사람으로 변한다. 뇌에서부터 변화되어 결국 탁월함의 경지에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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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글도 좋지만 유튜브 영상은 더 좋으니 영상으로 보시길 다시 한 번 추천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도 부탁드려요!!!)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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